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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일상에서 지침 지켜달라”

입력 | 2020-05-06 09:22:00

"2차 대유행 대비 지자체 간 공동대응 논의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첫날을 맞아 일상에서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새롭게 만들어 갈 일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혹시 모를 위험으로 인한 긴장감이 교차하는 날”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생활 속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지침 의미와 내용을 소상히 알리고, 부족한 점이나 실천에 어려움은 없는지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국민들에게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습관이 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지침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정착돼 튼튼한 방역이 뒷받침돼야만 등교수업도, 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로선 미래 위험에 대비해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대응 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적기다”라며 “인접 지자체 간 행정적 경계를 넘어 의료자원과 역량을 공동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권역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 간 공동대응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달라”며 “특히 인구가 가장 많고 밀집된 수도권부터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