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이근호 회장과 이사진들이 축구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 K리그 개막이 이제 이틀(5월8일 전북-수원 공식 개막전) 앞으로 다가왔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이근호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은 K리그 개막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6일 선수협을 통해 “드디어 K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물론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가 열리지만 화면을 통해서라도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면서 “개막을 맞이해 선수협 선수 일동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축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돼 팬서비스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가능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염기훈(수원) 부회장은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K리그 팬들의 축구 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선수협 일동은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박주호(울산) 이사도 “아직은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 K리그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정다훤(아산) 이사는 “K리그1 뿐 아니라 K리그2도 오는 9일부터 기나긴 항해에 들어간다.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은 만큼 선수들 또한 몸 관리를 잘해 시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길 빌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선수협의 김훈기 사무총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막하는 만큼 선수들은 물론, 코치, 구단 스태프, 심판 등 경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인원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혹 선수들이 감염되면 선수들의 가족들까지도 위험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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