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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남성 확진자의 사망률이 3.01%에 도달했다. 국내 평균 2.36%보다 0.65%포인트(p) 높은 수치다. 이와 달리 여성 확진자의 사망률은 국내 평균 이하인 1.91%를 나타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06명, 사망자 수는 25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2.36%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치명률은 3.01%로 국내 전체 치명률보다 높다. 이날까지 남성 확진자 수는 4379명, 사망자는 132명이다. 특히 남성 사망자의 경우 전체 사망자 255의 51%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성별보다 연령에서 특이적 경향을 보인다. 현재 80세 이상 연령에서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5%, 70대 10.85%, 60대 2.66%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도 80세 이상이 122명, 70대 77명, 60대 36명으로 타연령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비해 50대(0.77%), 40대(0.21%), 30대(0.17%)는 모두 1% 미만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또 20대 이하에서는 국내에서 집계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사례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