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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브리핑] KIA 윌리엄스 감독 “배트플립? 메이저리그도 요즘 많이 해!”

입력 | 2020-05-06 17:52:00

KIA 감독 맷 윌리엄스(왼쪽). 스포츠동아DB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미국에 생중계 되고 있는 KBO리그는 최근 다양한 볼거리로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에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리그 개막이 가능해진 것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야구 콘텐츠 자체로 리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팬들이 가장 신선해 하는 요소 중 하나는 역시 ‘배트 플립’이다. 타자들이 시원한 장타를 날린 뒤 배트를 집어 던지는 것을 말하는데, 국내 타자들이 홈런을 때린 뒤 팀 분위기 상승을 위해 종종 활용하곤 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이는 투수를 크게 기만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배트 플립을 한 타자가 다음 타석에서 상대 투수에게 ‘빈볼’을 맞는 경우도 많다.

서로 다른 야구 문화의 한 면으로 볼 수 있는 배트 플립.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올해부터 KBO리그 한 팀의 수장이 된 인물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인공인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요즘 배트 플립을 많이 한다”며 “내가 과거 야구를 했던 암울한 시대에는 배트 플립을 안 좋게 볼 수 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배트 플립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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