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감독 허문회.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새 안방마님’ 정보근(21)과 ‘2선발’ 서준원(20)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9-4로 이겼다. 3회 5안타(1홈런)를 묶어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정훈은 3점포를 때려내며 수훈갑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서준원은 6이닝 5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2년차 신인에게 2선발 자리를 안겨준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하루였다.
아울러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롯데의 안방은 2연속경기 정보근의 차지였다. 개막전에 이어 또 다시 9이닝을 완벽히 소화한 정보근은 서준원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상대적으로 타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8회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분위기도 바꿨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팀의 미래인 서준원과 정보근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특히 정보근의 타점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