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국 사망자가 6일(현지시간) 3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영국은 미국에 이어 코로나19로 3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로버트 젠릭 영국 지방자치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영국에서 649명이 추가로 사망해 총 사망자 수가 3만7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만1000명 이상의 코로나19로 숨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 수는 지난 1주일 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7일 봉쇄 완화 재검토에서 연장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일 5월 말까지 하루 20만건의 진단 검사 실시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런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