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9·발렌시아)의 프랑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1부 리그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보르도 등 관심을 갖는 구단 이름도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발렌시아의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이번 여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면서 “이강인은 프랑스 시장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세유의 이강인 영입 추진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대비한 전력 보강 차원이다. 마르세유는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UCL 티켓을 따냈다. 레퀴프는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원하는 마르세유는 이강인이 로테이션으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당한 클럽”이라고 전했다.
니스의 관심도 공개됐다. 레퀴프는 “아직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있지만 니스도 이강인의 프로필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유로(약 199억원)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해부터 부족한 출전 시간 때문에 이적 또는 임대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8경기(정규리그 11경기·UCL 5경기·국왕컵 2경기)에 나서 1득점에 그쳤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