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고소로 지난해 4월 수사 착수 IP 추적해보니 남양유업 홍보 대행사 홍원식 회장 등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까지 동원해가며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에 남겼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남양유업과의 공모 가능성을 포착하고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홍보대행사에 이어 남양유업 본사까지 압수수색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홍 회장을 소환조사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홍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역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