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세무종합민원실에 설치된 인터브리드의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
서울 서대문구청(구청장 문석진) 내 세무종합민원실 투명 유리 출입문이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표출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변신 했다.
서대문 관내 소식은 물론, 서울시와 정부 지침, 공익광고 등의 영상을 민원인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 문이 열리면 영상이 사라지고 투명한 유리문으로 바뀌어 오가는 이를 확인 할 수 있는 출입문 본래의 역할로 돌아간다.
7일 ㈜인터브리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대문구청과 옥외광고물의 진흥과 발전을 목표로, 서대문구청 내에 자사의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을 도입해 다양한 공익광고를 표출한다는 내용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튠(TUNE)’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서대문구청 문석진 구청장(왼쪽)과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사진=서대문구청)
협약을 통해 인터브리드는 서울시 관공서 중 처음으로 서대문구청 2층 세무종합민원실 출입문에 튠을 설치하고 서비스 운영 등을 제공한다. 서대문구청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공익광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의 규제 관점에서 벗어나 공공 청사에도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서대문구청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게 되어 기쁘다”며 “관공서는 물론 더욱 다양한 공간들과의 협업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보다 진일보한 스마트미디어솔루션을 선보이고자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브리드에 따르면 서대문구청 세무종합민원실 출입문에 적용된 기술인 튠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디어를 표방하며 일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필름과 빔 프로젝터, IoT(사물인터넷)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되며, 쇼윈도와 같은 투명한 유리창에 스마트 필름을 부착하면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를 노출할 수 있다.
때문에 새로운 프로모션이나 제품 출시 등 홍보할 내용이 있을 때 쇼윈도에 포스터를 덕지덕지 붙일 필요가 없어져 매장 내외의 조경을 해치지 않는다. 매장 내 제품을 그대로 노출하고 싶을 땐 쇼윈도 자체로 활용하다가 노출하고 싶은 광고 이미지가 있을 땐 브랜드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객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리테일 데이터 센서를 적용, 매장 앞을 지나는 유동 인구수는 물론 매장을 방문한 고객 행동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분석해 줘 실시간으로 광고효과를 확인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