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렬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 대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준배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장(왼쪽부터)이 ‘자상한 기업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 오픈
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
올 1억원 이상 기금 적립 목표
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청년들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7일 스타벅스 성수역점에서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 오픈 기념식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통한 수익금 및 스타벅스 매장 공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전국 최대의 청년창업네트워크 NGO인 프리즘,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단체인 (사)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와 함께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은 2014년 10월 오픈한 대학로점으로,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2020년 4월까지 약 5년 7개월 간 적립된 기금은 11억원을 돌파했으며, 적립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성수역점) 역시 고객 구매 시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한다. 이 기금은 향후 프리즘,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문화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하게 된다. 우선 올해는 1억 원 이상의 기금을 적립해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청년들의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 삼고, 매년 20회 정도 청년 창업 희망자들과 함께 하는 강연이나 세미나 등 창업 관련 행사를 지속 개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