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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도 ‘으뜸’ 손흥민, ‘필승상’ 수상…해병대 3주 훈련 수료

입력 | 2020-05-08 11:05:00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손흥민(해병대 제공) © 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이 우수한 성적으로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을 갖고 퇴소했다.

손흥민은 이날 훈련생 157명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5명에게 수여되는 ‘필승 상’을 받았다. 지난 20일 훈련소에 입소한 손흥민은 3주 동안 군가, 제식 훈련, 총검술, 행군, 사격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의 입대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 구단이 SNS에 짧은 머리를 한 채 빨강 활동복을 입은 ‘해병대 훈련병’ 손흥민 사진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손흥민의 군생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병대는 손흥민의 퇴소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들과 언론의 많은 관심과 요청에 따라 손흥민과 협의, 훈련 과정 중 일부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거수 경례, 훈련 등 사진을 올렸다.

퇴소 때 별도의 인터뷰 등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손흥민은 영국 런던으로 이동, 재개될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손흥민이 영국으로 넘어가면 2주 동안 자가격리 후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토트넘은 18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손흥민은 의무 복무 기간인 34개월 안에 일정 시간(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병역 의무를 마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