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플립, 응원단 등 KBO리그 문화 주목
KBO리그의 흥겨운 야구장 풍경이 ‘야구 종주국’ 미국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야후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KBO리그의 팬 친화적인 문화를 배워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
지난 5일 개막한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의 매출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3배 이상 늘었지만, 그럼에도 놓친 것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바로 ‘재미’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은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처럼 재미있게 야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도 많은 불문율을 버리면 더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BO리그의 즐거운 야구는 방망이 던지기만 있는 게 아니다.
매체는 “팬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친다. 치어리더들은 관중들을 열광시키고, 마스코트들은 춤을 춘다”면서 한국 야구장의 이색적인 장면에도 주목했다.
또한 선수마다 따로 준비된 응원가가 있다는 점도 팬 참여를 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