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헨리 블랙쇼 지음·서남희 옮김/36쪽·1만3000원·길벗스쿨
작가는 구분할 필요 없다고 얘기하는 듯하다. 어느 쪽이든 다 소중하니까. 중요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들을 아이 때 많이 만드는 일이다. 어른이 돼서 불쑥 튀어나올 그 아이를 결정할 테니까. 하지만 그게 어떤 아이라도 잘 들어줘야 한다. 어른이 이 책을 봐야 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아이한테 읽어주다 눈물이 찔끔 나올지도 모르겠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