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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영진…女대변인에 홍정민

입력 | 2020-05-10 14:47:00

재선 김영진, GT계 민평련 출신…당내 대표적 '전략통'
"정책 이해도 높은 소통 달인…野와 격의없는 소통 가능"
영입인재 6호 홍정민, 원내대변인에…"전문가 중 전문가"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수석부대표에 10일 재선의 김영진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대변인에는 기존에 발표된 박성준 당선인에 더해 여성인 홍정민 당선인이 합류하게 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원내대표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수원시병이 지역구인 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계(GT계)로 불리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인사다.

대학 졸업 후 김 전 의장을 보좌하던 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보좌관으로 여의도에 입문했으며 두 차례 도전 끝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시병에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와의 리턴매치에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해 이재명계로도 분류되지만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원내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2017년 5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돼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4·15 총선 뒤 이근형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전략기획위원장에 다시금 임명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수석에 대해 “소통의 달인으로 민주당 의원 누구와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이고 또 야당 의원들조차도 김 의원과는 격의 없이 소통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아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활동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매우 유연한 사고도 갖고 있어서 야당과 원활히 소통하고 통 크게 협상할 적임자”라며 “소통의 달인인 김 원내수석부대표가 여야 관계를 원만히 만들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경기 고양시병에서 당선된 민주당 인재영입 6호 출신 홍정민 당선인을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선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정책통으로 변호사, 경제학 박사, 융복합 금융전문가, 벤처기업 CEO라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전문가 중의 전문가이자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적임자”라고 홍 신임 원내대변인을 소개했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의 구체적 삶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고 창업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경험하고 극복하기도 했다”며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당선 직후 원내대변인에 선임했던 박성준 당선인(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대해서는 “20년 넘게 방송사에서 근무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으로 앵커를 오랫동안 해 복잡한 사안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정책과 현안에 대한 민당 입장 국민들에 잘 설명할 적임자라 판단해 원내대변인으로 모셨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