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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안서 멸종 위기종 ‘상괭이’ 사체 발견…타살 흔적은 없어

입력 | 2020-05-11 11:36:00

10일 오후 6시 45분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 앞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통영해경이 타살 흔적을 확인하고 있다.(통영해경 제공).2020.5.11.© 뉴스1


10일 오후 6시 45분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 앞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산책 중이던 행인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상괭이 사체는 몸길이 75㎝, 둘레 30㎝로 무게는 약 20㎏ 정도였다.

통영해경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채내 금속물 여부 및 강제 포획 여부 등을 정밀 검색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영해경은 죽은 상괭이를 처리절차에 의해 남해군 해양수산과로 인계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다른 돌고래보다 덩치는 작지만 이마가 사람처럼 반듯한데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 판매도 금지된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