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마르카가 개막한 K리그 소식을 전하며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마르카 홈페이지)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향후 축구장의 풍경은 많이 달라질 전망이다.
언젠가는 무관중 경기가 유관중으로 전환되겠으나 한동안은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병행되어야한다. 어쩌면 생각보다 긴 시간 유지되면서 새로운 일상이 될 수도 있는데, 스페인 매체가 ‘좋은 예’로 K리그의 모습을 소개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프로축구 개막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K리그는 현재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세계 대공황을 뚫고 운영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축구리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동영상에는 부천의 외국인 공격수 바이아노와 이날 주심을 맡은 최광호 심판 사이 작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었다.
바이아노가 필드에 넘어져 있다가 일어나려는 순간 손을 내밀어 심판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최 주심이 웃으면서 거절했다. ‘거리두기’를 지킨 장면이었다.
마르카는 “선수가 심판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으나 심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선수는 이 상황을 이해하고 이후 심판에게 농담을 거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면서 새로운 일상이 될 모습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조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