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2020.4.29/뉴스1 © News1
한국철도(코레일)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를 대전시민 뿐이 아닌, 전국민으로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오는 12일 행정안전부에 전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KTX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금은 세대주 거주지 소재 특별시?광역시?도 내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동네마트, 전통시장, 식당, 주유소, 병?의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의 20%를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내에서 지원금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 같다”며 “다만 KTX의 경우 전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오전에 행정안전부의 담당 부서에 연락해 KTX 예매 제한을 풀어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