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 뉴스1
11일 오후 7시45분 북한 강원 평강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서울지하철도 잠시 정차했다가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1호선~8호선이 이날 오후 7시50분부터 5분간 정차 및 서행 운행했고 밤 9시 기준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이 잠시 운행을 멈춘 이유는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이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7시45분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7㎞ 지역에 리히터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계기진도 최대진도는 강원,경기,서울,인천에서 ‘Ⅱ단계’로 파악됐다. 기상청 계기진도정보에 따르면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에 해당한다. 여타 내륙과 제주 등 도서 지역에서는 ‘Ⅰ단계’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 기록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최초 오후 7시45분쯤 규모 4.0 지진이라고 밝혔으나, 약 6분뒤인 7시51분 3.8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4.0 자동분석 후 3.8은 상세분석으로 파악한 내용”이라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기상청은 군사실험 등으로 발생한 인공지진 여부를 묻는 일반과 언론에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강원에서 유감신고가 있었다”면서 “후속으로 올 수 있는 여진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진이 발생한 평강은 서울에서는 100㎞, 평양까지는 약 150㎞가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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