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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 4위…1위는 싱가포르 창이

입력 | 2020-05-12 11:20:00

싱가포르 창이, 8년 연속 1위
인천 T2, 터미널 분야 '최고'




인천 국제공항이 영국 항공 서비스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의 공항 평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2012년 1위를 차지했지만 2013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1위를 빼앗긴 이후 줄곧 2~3위에 머물렀다.

스카이트랙스는 12일 ‘세계 최고 공항’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2013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NN은 “싱가포르의 승리는 사실상 보장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공항 4개 터미널 중 3곳과 연결된 복합 시설 ‘주얼 창이(Jewel Changi)’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얼 창이’는 면적 13만5700㎡ 규모의 도넛 모양으로 지난해 4월 정식 개장했다. 특히 중앙에 설치된 대형 인공 폭포는 낙차가 40m에 달하며 실내 폭포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2위는 일본 하네다 공항이 차지했으며 3위는 도하 카타르 공항이 올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이어 독일 뮌헨, 홍콩, 일본 나리타, 나고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분야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T2)이 터미널 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550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00여개국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스카이트랙스는 당초 지난달 1일 파리 여객터미널 엑스포에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이후 6주간 발표를 연기했으며 결국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