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 아고산지대에 자라는 털진달래가 피기 시작해 15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털진달래는 노루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털진달래는 5월 초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화, 돈내코 코스로 이어지는 남벽순환로를 따라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을 거쳐 점차 백록담에서도 피어난다.
해발 1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과 지리산의 높은 곳 관목림대에 주로 자란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털진달래의 향연은 5월15일을 전후해 해발 1700고지 윗세오름 일대 선작지왓 산상에서 만개하면서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