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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日, 수출규제 입장 밝혀라…더 이상 지연 안 돼”

입력 | 2020-05-12 14:39:00

산업부, '日 수출규제 관련 현황 및 향후 계획' 브리핑
"코로나19 사태 감안해 이달 말까지 답신 달라" 통보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지난해 7월 발표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이달 말까지 내놓을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무역정책관은 “지난해 7월1일 일본 정부가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지 1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더 이상 현안 해결을 지연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3개 품목과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한 일본 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며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임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답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정책대화를 통해 양국 간 신뢰와 이해가 충분히 쌓였고 한국의 제도 개선 노력을 감안할 때 일본 정부가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가 있다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양국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출 관리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에 희망을 주는 성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