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완주군 상관면의 농장에서 작업 중이던 농장 관계자가 여성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산에서 전주로 온 후 실종된 A(29)씨가 숨진 채 발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원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B씨는 지난달 18일 자정과 19일 새벽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전주시 서서학동 인근에서 B씨의 차량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A씨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과학수사대를 보내 신원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