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부 죄수들이 석방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보안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노스카운티 교정센터와 피체스 구금센터에서 수감자들이 단체로 코로나19 의도적 감염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보안관부는 게시한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공용 공간 구석에서 한 남성 수감자가 물을 받아다 다른 수감자에게 전달하고, 수감자들이 이를 돌려 마시는 듯한 모습을 공개했다.
보안관부에 따르면 죄수들은 이 같은 행위를 통해 지난 일주일 동안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LA 소재 수감시설 내에선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이후 총 222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부는 “수감자들 사이에서의 코로나19 감염자는 풀려날 수도 있다는 중대한 오해가 확산됐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