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畵 보물 명칭 두고 이견… 문화재청, 의견수렴 나서
충남 공주 마곡사의 ‘석가모니불괘불탱’(보물). 동아일보DB
국보, 보물인 불화(佛畵)를 어떻게 부를 것인가를 두고 문화재청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국의 불화는 벽화보다는 내거는 탱화가 주류였고, ‘괘불탱’처럼 탱이나 탱화로 불려 왔다. 현재 국보, 보물의 명칭에는 ‘칠장사오불회괘불탱’(국보)이나 ‘안심사영산회괘불탱’(〃)처럼 ‘탱’이 절대 다수다. 그러나 ‘문경 김룡사 영산회괘불도’(보물)처럼 ‘도’도 일부 섞여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견 수렴 회의를 이달 중 열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