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몇 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심화됐다며 세계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위기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상황이 악화됐다”며 “세계적인 규모의 의료 해결책이 없다면 많은 국가에서 역성장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재정지원 규모 전망치도 2.5조달러에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각국이 취한 재정지원 규모가 모두 8.7조달러에 이른다며 “가능한 한 많이 쓰고 조금 더 써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