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39차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다(왼쪽 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7일 기자회견에서 주최 측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열린 첫 수요집회다. 맞은편 보수단체 회원들은 정의연 해체 등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30년 투쟁 과정에서 나타난 오류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