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줄감염 사태를 야기한 학원강사의 소속대학인 인하대학교 건물 2개동이 임시 폐쇄조치됐다. 자료사진. 2020.5.13 © News1
인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줄감염 사태를 야기한 학원강사의 소속대학인 인하대학교 건물 2개동이 임시 폐쇄조치됐다.
13일 인하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이날 문과계열 2개동을 임시폐쇄했다.
대학은 문과계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A씨(34·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달 1~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 서울 관악구 확진자 C씨(21)를 이태원 소재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접촉했다. 이후 8일 검체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됐다.
B씨는 학원에서 이달 6일 수강생 9명을 상대로 2차례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중 수강생 5명과 동료교사가 확진됐다. 또 같은날 연수구에 거주하는 쌍둥이 남매 2명을 과외수업한 뒤, 쌍둥이 남매의 어머니와도 접촉해 이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1일 이 쌍둥이 남매와 접촉해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를 비롯해 B씨, B씨의 동료 학원강사 3명은 모두 이 대학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에선 이날 B씨로 인해 2~3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태원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확진자 수는 118명이 됐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