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패션&뷰티 크리에이터 벨르제이(김혜정)와 촬영한 앙드레김 아뜰리에 커플 화보가 14일 공개됐다.
184cm의 비교적 큰 키에 탄탄한 몸매의 샘 오취리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동안의 벨르제이는 앙드레김 아뜰리에 의상을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두 사람은 서로 대비되는 스타일의 의상을 갖춰입고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화이트 세트업과 골드 드레스를 입은 콘셉트에서 샘 오취리와 벨르제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이마 키스’ 포즈를 선보이며 故 앙드레김 디자이너 패션쇼를 오마주했다. 마지막에는 제이액터스와 협업으로 제작된 티셔츠를 입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故 앙드레김은 대한민국 최고이자 대외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의상 디자이너였다. 한국의 전통 문양을 아름답고 신비하게 표현하는 등 국내외에서 추앙을 받던 패션 외교관이었다. 앙드레김은 지난 2010년 8월 12일 세상을 떴다.
이번 화보의 모델로 나선 샘 오취리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5월 초 종영한 MBN ‘친한 예능’에서도 한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보여줬다. 벨르제이는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패션, 헬스 크리에이터다.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많은 팔로워와 소통하며 사랑받고 있다. 40대로 보기 어려운 외모의 그는 동안 피부 관리 비법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동작 등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