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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 한식당 가온·비채나, 도시락 기부 캠페인 참여

입력 | 2020-05-14 14:35:00


서울 코로나19 담당의료진, 독거노인 도시락 제작

미슐랭(미쉐린) 스타 한식당 가온과 비채나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쉐린 스타 하트 도시락’ 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에 선정된 27개 레스토랑이 공동으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의료진과 독거노인을 위해 1500인 분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가온은 60개의 도시락을, 비채나는 50개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

가온의 김병진 총괄셰프는 한국의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의 재료를 도시락 메뉴로 풀어내 닭고기인삼솥밥과 함께 애호박나물, 멸치자반, 숙김치볶음을 곁들였다. 비채나의 전광식 총괄셰프는 코스 메뉴 가운데 인기가 높았던 버섯불고기와 닭강정을 도시락으로 다시 선보이며 배추김치, 입맛을 돋우는 오징어전과 매실장아찌를 곁들였다.

김병진 가온 총괄셰프는 “이번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음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외식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온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등급인 3스타를, 비채나는 1스타를 4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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