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중증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후생성 관리가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하라 야스유키 후생성 사무관은 이메일을 통해 렘데시비르가 11일부터 일본 내 병원에 배포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나 인공호흡기 착용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앞서 최초 물량으로 150만회분의 렘데시비르 기증을 공언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그 공급 물량 중 일부가 일본 정부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하라 사무관은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7일 길리어드가 패스트트랙 승인을 신청한 지 불과 3일 만에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이 약은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