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제어 LG 얼음 정수기 냉장고… 이용패턴 맞춰 기능 자동 설정도
LG전자는 음성 제어 기능을 더한 ‘LG디오스 얼음 정수기 냉장고’(사진)를 20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LG전자의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 ‘LG씽큐’를 통해 기기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음성 제어가 이뤄진다. LG전자에 따르면,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말해서 기능을 활성화한 뒤 “문을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된다.
기능 설정이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해진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춰 기능을 설정하게 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이용자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의 제품 사용 시간대를 분석해 자주 이용하지 않을 땐 절전 모드로 전환되고, 자주 이용할 때는 냉각 성능을 강화하는 식이다. 냉장고의 냉장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해 보관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필터 교체 및 고온 살균 기능 등을 점검한다. 용량은 824L, 출고가는 540만 원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