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정보 암호화한 뒤 전송… 삼성전자 협력 ‘갤럭시 A퀀텀’ 공개 15일부터 예약판매 22일 공식 출시
SK텔레콤 자회사인 IDQ의 연구진이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갤럭시 A 퀀텀’ 스마트폰과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갤럭시 A 퀀텀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사용자의 정보를 난수로 암호화한 뒤 빛 알갱이(광자)에 실어 보내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다.
갤럭시 A 퀀텀은 사용자가 T아이디, SK페이,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이니셜 앱) 등을 사용할 때 보안성이 높은 암호키를 생성한다. 기존 아이디 로그인에 추가로 양자보안 기반의 OTP(일회용비밀번호) 인증을 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정보를 철벽 방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시 A 퀀텀은 6.7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25W 초고속 충전과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또 접사 카메라,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3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SK텔레콤은 15∼21일 예약 판매를 거쳐 22일 해당 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블루 3종이고 가격은 64만9000원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