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터치-타이밍 맞아 골대앞까지… 선수 아닌 축구팬으로서도 행복” 18일 훈련 재개 앞두고 곧 런던행
손흥민은 14일 넥슨 모바일 게임 ‘FIFA 모바일’의 온라인 쇼케이스에 홍보 모델 자격으로 출연했다.
짧게 자른 머리와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됐다.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이후 34개월 동안 축구 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행하면 병역 의무를 다하게 된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3m를 단독 돌파해 넣은 이 골은 BBC가 선정한 ‘올해의 골’,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역대 최고의 골’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감탄하며 보던 골들이 많다.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선수 손흥민이 아닌 축구 팬으로서도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 웹은 “토트넘 스타가 훈련 재개를 앞두고 런던으로 돌아온다”며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달 18일부터 전체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영국 정부의 규정에 따라 2주의 자가 격리 기간을 준수해야 하고, 이에 따라 18일 전체 훈련이 재개될 경우 초반 훈련을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