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2인조에 13억어치 털려… 몸싸움하다 얼굴 다치기도
영국 BBC에 따르면 13일 새벽(현지 시간) 영국 런던 알리의 집에 복면을 쓴 강도 2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흉기로 알리를 위협하고 주먹으로 가격한 뒤 시계와 보석 등을 갖고 달아났다. 알리가 빼앗긴 금품 가치는 85만 파운드(약 12억7000만 원)에 달한다. 알리는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여자 친구 및 남동생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었다.
알리는 피해 내용을 경찰에 신고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0시 35분경 신고를 받았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끔찍한 경험이었지만 우리는 지금 모두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올 3월에는 토트넘 수비수 얀 페르통언(33)의 런던 집에도 4인조 무장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훔쳐가기도 했다. 페르통언은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