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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신규 확진 4명 모두 지린성서…집단 감염 우려↑

입력 | 2020-05-15 14:26:00

누적 확진자 26명 …밀접접촉자 686명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4일 하루 동안 중국의 신규 확진자가 모두 지린성에 나왔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이며 확진자가 모두 지린성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린성 확진자 중에는 직업이 청소도우미와 목욕탕직원 등 접촉자가 많이 발생하는 직업인 사람도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확진자 중 한명은 청소도우미로, 최근 호텔·식당·아파트단지 등 여러 곳에서 청소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 중 한명이 목욕탕 직원으로 알려져 당국이 최근 해당 목욕탕 방문자를 추적 중이다.

수란시 방역 당국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 6일까지 이 지역 칭화목욕탕을 방문한 주민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건 당국에 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확진자 다수는 감염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트, 병원 등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9일 수란시에서 이런 집단 감염 사건의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5568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26명이 확진 진단을 받았고, 격리 및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는 밀접접촉자는 686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