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4명중 1명꼴 당뇨에 정부 개입
존슨 총리는 그간 비만 문제에 대한 정부 개입에 소극적이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설탕세 도입 등 비만 정책에도 반대해 왔다. 그런 존슨 총리의 생각이 바뀐 이유는 코로나19로 죽을 고비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존슨 총리는 3월 27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자가 격리 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달 6일 응급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더타임스는 “존슨 총리는 BMI가 36에 달하던 자신의 비만 때문에 집중치료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실제 각종 연구에서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위험성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