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호시탐탐 우리의 빈틈과 방심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뉴스1 © News1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62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이 국내 지역사회 발생 사례라고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중 6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이며, 나머지 3명은 기타 사례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은 클럽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8명이다. 나머지 74명은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90명 △경기 31명 △인천 23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6명 △19~29세 100명 △30대 26명 △40대 9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이었다. 또 성별로는 △남자 133명 △여자 29명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