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2016년 SNS에 워크숍 사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피해 할머니 쉼터인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에서 직원 워크숍을 진행하며 가진 술자리 모습. 안주로 보이는 과자 중 2개(원 안)는 일본 제품이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페이스북
정대협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2016년 5월 페이스북 계정에 “사무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올렸다. 탁자 위에는 맥주 소주 등 술과 안주로 보이는 과자들이 있었고 과자 중 2개는 일본 제품이었다. 참석자들은 사진에서 자신들의 잔에 술을 따르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써야 할 쉼터에서 활동가들이 술판을 벌이는 게 말이 되냐’ ‘최소한 그 장소에서는 일본 과자와 술을 먹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윤 당선자는 4월 총선에서 ‘21대 총선은 한일전이다!’라는 구호를 사용했다. 2017년 9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한일 관계를 언급하며 ‘언제쯤 식민지에서 해방될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