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앨러미다카운티 제시한 안전 규정 준수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공장 재가동을 선언해 물의를 빚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결국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테슬라가 이르면 18일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 앨러미다 카운티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국이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재가동 전제 조건으로 요구한 안전 규정들을 지키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섬 주지사는 “그들(테슬라와 앨러미다카운티)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18일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바로 협력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앨러미다 카운티의 규정을 어기고 테슬라의 제조 공장을 열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지난 11일 “누군가 (위법으로) 체포돼야 한다면, 나만 잡아가라”고 엄포를 놓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