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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는 것 아냐?”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신청 첫날[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0-05-18 15:54:00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에 신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또 주는 것 아냐?”

“어르신,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되었어요.”

“주변에서 18일에 또 준다고 하던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에 신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에 신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18일 오전 노원구 상계 6·7동 주민센터에서 한 주민이 담당공무원의 설명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취약계층은 지난 4일부터 기존에 등록된 계좌에 현금으로 지급됐다. 약 280만 가구가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은행 창구에서 18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별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 받고 싶으면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18일부터 22일까지)에는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이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신청 시 현장에서 즉시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지급하지만 물량이 부족할 경우 일부 지자체에서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에 신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접수 첫날인 18일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은행 창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세대주가 직접 방문해야 한다. 대리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대주가 본인 신분증을 챙겨가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다 쓰지 않으면 환수된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다.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유효 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취지에 맞게 8월 31일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카드·모바일형은 신청 시 기부액을 1만원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종이형은 지자체별로 선택 가능한 기부액이 다를 수 있다.

글, 사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