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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국판 뉴딜·3차 추경, 이번 주 중 마무리해 달라” 독려

입력 | 2020-05-18 17:43:00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개최…부처건 이견 없도록 조율 당부
"민간 투자의욕 제고·경제심리 회복 규제 혁파 하경정 반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한국판 뉴딜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계획대로 이번 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 간 회상회의를 통해 국장급 이상이 참여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선 홍 부총리는 “2분기부터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충격이 본격화되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K-방역’처럼 우리경제도 다른 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한국판 뉴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계획대로 이번 주까지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부처 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도록 촘촘히 조율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앞당겨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검토 중인 재정·세제·금융 등 정부의 직접지원 방안과 함께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정책 발굴에 힘써줄 것으로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의 투자의욕을 제고하고, 경제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규제 혁파 등 비재정적 측면의 대책을 창조적으로 발굴 및 적극 검토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추가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고용 악화와 관련해서도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156만개 직접일자리를 공급하는 공공부문 중심의 고용충격 완화방안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으로 일자리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부문에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간부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