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수 줄이고 가로등 최소화
일제강점기인 1933년 건설된 충남 공주의 금강교. 안전문제가 제기돼 제2금감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11.9m로 계획된 제2금강교 교량 폭을 최소화해 줄 것과 교각과 상판, 난간 등 교량 디자인의 세부사항을 제시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시는 1933년 건립된 금강교가 노후돼 안전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2017년부터 왕복 4차로 접속도로 378m와 교량 513m의 제2금강교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역사환경 저해’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금강교 주변의 공산성 경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상정될 제2금강교 건설 계획에 대한 문화재청의 심의는 내달 10일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