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A씨(32·남)가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을 지난 9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의 모습.2020.5.18/뉴스1 © News1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30대 베트남 남성이 9~10일 부천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을 확인한 방역당국이 해당 나이트클럽 방문자 265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43명이 연락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확진자 A씨(32·남·베트남)가 지난 9일 부천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265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카드내역 등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43명이 연락을 안받거나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연락을 받은 22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검사를 받게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락을 받지 않는 22명에 대해선 추가조사를 벌여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는 1일 이태원클럽을 갔다가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다녀간 곳이다.
경기 광주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A씨는 9일 나이트 클럽 방문 전 지인집(부천 오정동)에서 32명과 접촉했다. 이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 부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후 호프집(접촉자 1명)과 노래타운(5명), 부평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대상자에 대해선 오늘 중 코로나검사를 받게할 예정”이라며 “9일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이 있다면 검체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