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보도했던 기자에게 폭언을 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9일 경찰과 SBS에 따르면 SBS 보도국 기자 A 씨는 7일 오후 9시경 서울 양천구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근처에서 B 씨(49)와 마주쳤다. A 기자를 알아본 B 씨는 정 교수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기자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특정 진영이나 인물에 대해 불리한 기사를 보도한 기자에게 집중적으로 욕설을 퍼붓거나 표적으로 삼자고 선동하는 행위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집단적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