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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군포시 33번 확진자 A씨(20·궁내동)의 이동 경로가 공개됐다.
20일 군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저녁 7시39분 안양 소재 생고기제작소(범계점)를 방문한데 이어 저녁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30분까지 안양 동안구 소재 강남오빠네에서 머물렀다.
11일 하루 자택에서 기거한 A씨는 다음날인 12일 저녁 8시 안양 만안구 더짝, 저녁 9시30분 안양 1번가 뉴욕야시장, 저녁 11시 군포 요술잔 선술집에 다녀갔다.
A씨는 14일 오후 4시37분부터 저녁 11시30분까지 안양 만안구 소재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자쿠와를 차례로 방문했다.
15일 저녁 7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전날 방문한 자쿠와에 다시 방문 한것으로 조사됐다. 자쿠와는 최근 A씨를 포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식 선술집이다.
지난 5일 이태원을 방문한 바 있는 A씨는 나흘 뒤인 9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의 통보에 따라 지난 16일 자가격리 대상자로 전환된 A씨는 이틀 뒤인 18일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받았으나 19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와 동시간대 이동경로에 있었던 분들은 군포시보건소로 연락해 조속히 검사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