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화이트로 꾸며진 아내를 위한 트레이닝룸. 한샘 제공
인테리어를 바꿨더니…‘집콕’에도 행복한 시간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은 천편일률적이던 홈인테리어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바꾸고 있다. 거실에 있던 소파를 안방으로 가져오거나, 거실을 피트니스룸으로 꾸미는 등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 최근 한샘 디자인파크 논현점으로 상담하러 온 주부 A 씨도 색다른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요구했다. “소파와 TV를 놓지 않고, 한쪽 벽면에 책장을 놨으면 해요. 책장 옆으로는 큰 테이블을 놓을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대체로 머릿속 인테리어 구상을 실제로 구현하는 건 쉽지 않은 일. 소비자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생겨난 게 ‘리하우스 디자이너(Rehaus Designer·RD)’다.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에 소속된 RD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필요한 고객 상담과 설계,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단순히 예쁘고 보기 좋게 집을 꾸미는 것만이 아니라 고객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최적의 공간 설계를 제시한다.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 ‘퍼티’에서 근무하는 임은주 RD도 “홈인테리어를 결심했을 때 매장을 한 번 방문해 곧바로 결정하면 살면서 미흡한 부분이 보여 후회할 확률이 높다”며 전문가와 여러 차례 상담하는 걸 추천했다.
한샘, 홈인테리어 전문가(RD) 채용 크게 늘린다
한샘리하우스의 홈인테리어 전문가(RD)가 고객과 상담하는 모습. 한샘 제공
RD로 선발되면 한 달간 입문 교육을 받은 뒤 전국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에 배치된다. RD 교육은 상담법과 설계법, 영업, 인테리어 설계 및 현장 감리 등 직무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강의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홈인테리어 리모델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사회 초년생이나 다름없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나이에 억대 연봉을 받는 RD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고액 연봉에 안주하지 않고, 창업을 통해 사업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경우도 많다. 한샘 관계자는 “이들이 창업해 웬만한 중소기업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가로 성장한다면, 이들이 또 수많은 사람을 채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전체 인테리어 시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샘은 RD 외에도 코로나19로 침체된 고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무직 △S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업직) △리하우스 TR(기업 간 거래 영업직) 등 다양한 직무에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 채용이 완료된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200명을 뽑는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한샘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