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정오 기준 누적 206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명 증가한 것이다.
이들 중 직접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수는 95명이다. 가족·지인·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사람은 111명이다. 전날엔 직접 방문이 95명, 접촉 후 감염이 101명이었다. 즉 ‘N차 감염’만 10명 늘어난 셈이다.
연련별로는 △18세 이하 25명 △19~29세 118명 △30대 29명 △40대 17명 △50대 8명 △60세 이상 9명이었다. 또 성별로는 △남자 165명 △여자 41명이다.
방대본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접촉자 1418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도 전하기도 했다. 우선 총 검사대상인 1418명 중 1243명에 대해서만 검사가 진행됐다. 양성은 기 확진자인 간호사 3명뿐이었다. 835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405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75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방대본은 인천시가 노래방 등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천시는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 및 PC방에 대한 환경 위험평가 결과,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통해 비말이 많이 생성되어 전파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