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학교 주변의 노래방·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틀 전부터 고3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됐다”며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전국 227개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등교 시 발열 검사 등 교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고3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안전하게 지켜지기 위해서는 학교·가정·지역사회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는 나이·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학생 중에게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그 학생은 우리의 친구·자녀·이웃이다. 누구도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