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내정자.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당선자 워크숍 후 기자들에게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우리 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내내 여러 가지 토론이 있었지만, 많은 의원 뜻이 모아져서 비대위가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종인 비대위’ 전환이 결정됐지만, 비대위 임기를 두고 당과 김 내정자가 갈등을 빚어왔다. 김 내정자는 대권 후보를 만들 때까지 전권을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경 전국위원회를 열어 현재 당헌에 규정돼 있는 전당대회 개최 일정(오는 8월 31일 전) 부분을 삭제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