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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역대 3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KT는 2연패 탈출

입력 | 2020-05-23 17:12:00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 News1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역대 3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 진기록을 작성했다.

스위치 히터인 로하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방은 모두 팀 승리를 이끄는 홈런포였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상대 선발 차우찬의 6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좌완투수인 차우찬을 상대하기 위해 로하스는 우측 타석에 들어섰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4-2로 팀이 근소하게 앞선 7회초 2사 1루 때는 LG 우완투수 송은범을 상대하기 위해 좌측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날렸다. 시즌 4호이자 연타석 홈런포다.

KBO리그에서 한 경기 좌우 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역대 3번째로 앞서 LG 서동욱이 2008년 9월25일 인천 SK전, 2010년 5월12일 청주 한화전에서 두 차례 기록했다.

또한 한 경기 좌우 타석 홈런 기록은 역대 8번째로 로하스 개인으로는 KBO리그에서 이번이 3번째다. 앞서 2018년 7월28일 수원 LG전과 2019년 8월24일 잠실 LG전에서 각각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KT는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투수 김민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6-2로 꺾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7승9패가 됐고 2연승을 중단한 LG는 10승6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은 5⅔이닝 동안 2안타 7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오태곤이 3루타를 친 뒤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은 뒤 4회초 찾아온 무사 만루 찬스 때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심우준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했다.

5회초 로하스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7회초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스1)